서론
1960년 3월 15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3.15 의거'입니다. 이 사건은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맞서 마산 시민과 학생들이 분연히 일어선 저항 운동으로, 이후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3.15 의거는 단순한 시위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 처음으로 선거 부정에 항거하여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인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본 글에서는 3.15 의거의 역사적 배경, 전개 과정, 피해 상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2025년 3.15 의거 기념행사와 우리가 이 사건을 통해 배워야 할 점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역사적 배경
1950년대 후반, 이승만 정부는 장기 집권을 위해 다양한 정치적 술책을 동원하였습니다. 1954년 사사오입 개헌을 통해 대통령의 연임 제한을 없애고, 1958년 국가보안법을 개정하여 야당과 언론을 탄압하였습니다. 특히, 1960년 3월 15일 치러진 제4대 대통령 선거와 제5대 부통령 선거에서 자유당은 이승만 대통령과 이기붕 부통령 후보의 승리를 보장하기 위해 대대적인 부정선거를 감행하였습니다.
이날 선거에서는 공무원과 경찰이 투표소를 장악하고, 투표용지를 미리 작성하여 배포하는 등 여러 가지 선거 조작이 자행되었습니다. 또한, 야당 참관인들을 강제로 축출하고, 자유당에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투표함을 바꿔치기하는 등의 행태도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부정행위가 밝혀지면서 마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시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습니다. (출처: 대한민국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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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15 의거의 전개 과정
마산은 당시 야당인 민주당의 지지층이 두터운 지역이었습니다. 선거 당일, 자유당의 부정선거가 명확해지자 마산 시민과 학생들은 저녁 무렵부터 거리로 나와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자유당 해체", "부정선거 무효" 등의 구호를 외치며 마산 시내를 행진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강경 진압을 시작하였고, 곧이어 시위대에 무차별적인 발포를 가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특히, 경찰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굴하지 않고 저항을 이어갔으며, 결국 마산 전역이 시위로 들끓게 되었습니다. 이후 4월 11일, 시위 중 실종되었던 김주열 열사의 시신이 마산 중앙부두 앞바다에서 발견되면서 전국적인 반발이 일어났고, 이는 4.19 혁명의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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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피해 상황
3.15 의거 당시 경찰의 무력 진압으로 인해 다수의 시민과 학생들이 부상을 입거나 목숨을 잃었습니다. 시위에 참가했던 학생과 시민 수백 명이 경찰에 체포되어 구금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고문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김주열 열사의 시신이 발견된 이후, 전국적으로 시위가 확산되었고, 결국 4.19 혁명으로 이어져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으며, 국민의 힘으로 독재 정권을 무너뜨릴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가. 사망자 수 및 논란
3.15 의거로 인한 공식 사망자 수는 12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추가적인 희생자가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예를 들어, 1997년 취재 과정에서 조현대 열사라는 새로운 희생자가 발견되었으나, 유족을 찾지 못해 공식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사례가 있습니다. 브런치
3.15의거 희생자 수를 둘러싼 논란
경찰의 총탄에 희생된 열사는 12명일까 14명일까? | -3월의 첫날입니다. 3월은 이승만 정권을 붕괴시킨 3.15의거가 마산에서 발생한 계절인데요. 오늘 ‘3.15의거 희생자 수를 둘러싼 논란’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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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실화해위원회의 진실규명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3.15 의거 당시 경찰의 무력 진압으로 인한 사망 및 인권침해 사례를 조사하여, 2023년 6월 21일에 15명의 피해자에 대한 진실규명을 결정하였습니다. 이들은 시위 참여 과정에서 경찰 등 공권력에 의해 사망하거나 상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ohmynews.com+1khan.co.kr+1
진실화해위, 3·15의거 창신고 7명 참여-인권침해 15명 진실규명
1960년 3월 15일 이승만 자유당정권의 부정선거에 항거하며 일어났던 창원마산 3·15의거 당시 고등학생들도 시위에 참여했고, 사망 등 인권침해가 있었다는 사실이 국가에 의해 진상규명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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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25년 3.15 의거 기념 행사
2025년은 3.15 의거 65주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주요 행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제65주년 3.15 의거 기념식
일시: 2025년 3월 15일(토) 오전 10시
장소: 창원시 마산 3.15의거탑 앞
행사 내용: 공식 추모식, 헌화 및 분향, 기념사 및 추모 공연 (출처: 창원시청) - 제32회 3.15 마라톤대회
일시: 2025년 3월 23일(일) 오전 8시 30분
장소: 마산 3.15 해양누리공원
행사 내용: 10km 및 5km 마라톤 코스 운영, 시민 참여 이벤트, 기념품 제공 (출처: 마산마라톤대회 공식 홈페이지) - 제8회 3.15 의거 기념 2025 마산아트페스티벌
일시: 2025년 3월 29일(토) ~ 3월 30일(일)
장소: 창원문화재단
행사 내용: 기념 음악회, 민주주의 관련 연극 공연, 역사 강연 및 전시 (출처: 창원문화재단)
공연일정 - 공연ㆍ전시 : 창원문화재단
www.cwcf.or.kr
:::제32회 3.15 마라톤:::
www.masanmarathon.or.kr
창원특례시
창원특례시청, 대표정보
www.changwon.go.kr
5. 3.15 의거를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
3.15 의거는 1960년 3월 15일, 마산 시민과 학생들이 부정선거에 항거하여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일어선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이러한 저항은 이후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2025년 현재, 우리는 3.15 의거를 통해 다음과 같은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가. 민주주의의 수호는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로부터 시작됩니다
3.15 의거는 국민이 부정과 불의에 맞서 적극적으로 저항함으로써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당시 마산 시민과 학생들의 용기 있는 행동은 부정선거에 대한 강력한 반발로 이어졌으며, 이는 민주주의 회복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국민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와 감시는 건강한 민주주의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나. 역사를 기억하고 반복을 방지해야 합니다
과거의 부정과 독재를 기억하는 것은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중요합니다. 3.15 의거는 부정선거와 권력 남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며,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함을 상기시킵니다.
다. 시민의 용기와 연대의 힘을 배웁니다
3.15 의거는 평범한 시민과 학생들이 부정에 맞서 연대하고 저항함으로써 사회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용기와 연대의 정신은 오늘날에도 사회 정의와 인권을 수호하는 데 큰 힘이 됩니다.
라. 청년 세대의 역할과 책임을 인식합니다
당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민주주의 회복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이는 현재의 청년 세대에게도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며, 미래 사회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마. 민주주의는 일상의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민주주의는 거창한 구호가 아닌, 일상 속에서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3.15 의거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부정에 저항하고 정의를 실천함으로써 사회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도 일상에서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며 민주주의를 지켜나가야 합니다.
결론
3.15 의거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있어 중요한 사건이었으며, 이후 4.19 혁명으로 이어지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2025년 65주년을 맞이하여 다양한 기념행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당시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권리는 이러한 희생과 투쟁의 결과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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